6·2지방선거 충남도교육의원 제4선거구(서산시·태안군·당진군) 선거와 관련, 일부 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뤘으나 절차상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무산, 없었던 일로 됐다.

서산출신인 명노희 후보와 정헌찬 후보, 이상배 후보는 단일화 합의에 따라 지난 11·12일 양일 간 서산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벌여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명 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했다.

하지만 전화여론조사 과정에서 명 후보의 경력이 전 신성대학 겸임교수임에도 전 교수로 입력돼 조사가 이뤄져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친 만큼 정 후보자측과 이 후보자측은 원천무효라 주장하며 지난 14일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했다.

두 후보자측은 명 후보의 공식적인 해명 및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동시에 서산교육발전을 위한 새로운 단일화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화여론조사 이전에 예비후보자들의 대표경력에 대해서도 세 후보의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지난 여론조사에서 명노희 후보 39.1%, 정헌찬 후보 34.2%, 이상배 후보 26.7%를 차지해 명노희 후보가 단일화 후보로 결정된 바 있다.

서산=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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