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민회와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등 지역 18개 단체로 구성된 ‘2010 대전여성유권자희망연대’는 지난 12일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6·2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여성의제를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임우연 여성정치네트워크 지방자치위원장이 ‘지방자치시대의 여성정책 평가 및 제언’을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서 여성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의제를 발표했다.

임 위원장은 발표를 통해 “대전시 여성정책은 그 기본계획과 세부사업이 중앙정부와의 이원화 속에서 비효율적으로 구조돼 있다”고 지적한 뒤 “지방정부가 중앙의 정책을 단순히 전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나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5기에는 성주류화의 모든 과정을 재조직하고 아울러 지역여성들의 다양한 가치와 생활경험, 요구가 정책에 충분히 고려될 수 있는 정책결정 과정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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