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반대는 거짓말”

한나라당충북도당은 16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성명에서 “이시종 후보는 지난 14일 청주방송 토론회에서 김백규 후보가 ‘대운하를 찬성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찬성한 적이 없다’고 말했으나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전제, “이 후보는 2008년 총선 예비후보등록 후 ‘충주시민들로서는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고 지역신문들이 보도한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그럼에도 불구 이 후보는 토론에서 ‘나는 대운하를 처음부터 반대했다’고 주장하는 뻔뻔함을 보이고 있다”며 “‘충주천변도로는 시민단체와 잘 협의해 문제될 게 없었다’는 식으로 답했지만 이것도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충주환경운동연합은 2003년 이시종 시장 9대 환경파괴 사례 발표에서 천변도로와 충주천 파괴를 분명히 포함시켰고, 충주 환경단체 대표는 2009년에도 언론사 칼럼을 통해 충주천변 도로를 만든 이 후보를 비난하고 있다”며 “이 후보는 도민을 속인 거짓말을 사과하고 후보를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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