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눈까지 내려

갑작스런 추위에 눈까지 내리면서 빙판길 자동차 사고와 각종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새벽 1시30분경 보령시 모 여관 앞에서 주차된 한모(34)씨의 승용차에서 엔진 스파크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한씨의 쏘나타 승용차가 전소됐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3시경에는 보령시 동대동 H자동차정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8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목격자 최모(39)씨는 "석유난로를 수리하던 중 팬이 빠르게 돌며 난로에서 갑자기 불길이 솟았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종업원 강모(28)씨가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며 차량정비소 일부가 소실됐다.

빙판길 사고도 줄을 잇고 있다.

20일 새벽 3시30분경 경부고속도로 대전 IC 진입로 갓길 부근에서 안모(52)씨가 몰던 택배 화물차가 앞서가던 11t 화물차량과 추돌, 차량 적재함에 화재가 발생하고 운전사 안씨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에 앞서 19일 오전 9시경 예산군 덕산면 충의사 앞길에서 갤로퍼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시내버스와 정면 충돌, 갤로퍼 차량이 2m 아래 논으로 떨어져 운전자 김모(33)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버스 운전사 전모(56)씨와 승객 2명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