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도지사 후보

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는 13일 도지사에 당선되면 "현 도지사 관사를 도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충주시장 재직 시절 시장관사를 고등학생 기숙사로 활용한 경험이 있다"며 "관사 사용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관행으로 지금과 같은 민선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제도"라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현 충북지사 관사는 부지 규모나 완벽한 조경 환경이 갖추어져 있어 도민들의 문화·휴식 공간 혹은 도 역사박물관 같은 것을 만들어 도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옳다. 이런 훌륭한 공간을 도지사 혼자 쓰고 있는 것은 정말 사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대구, 대전, 울산, 경남, 제주 등의 단체장 관사가 어린이집 등으로 주민들에게 환원된 상태고, 그나마 남아 있는 관사 역시 아파트 등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추세”라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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