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공통 분모’
최명현 녹색성장 관광·휴양도시 건설
서재관 교육·문화·환경 명품도시 육성
윤성종 연수타운 조성·국책병원 유치

▲ 왼쪽부터 최명현 후보(한) 서재관 후보(민) 윤성종 후보(선)
제천시장에 출마하는 세명의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의 공통분모는 ‘경제 활성화’이다. 이를 위한 세부 공약도 쏟아내고 있다. 좀처럼 늘지않는 인구, 변변치않은 일자리 등 침체된 지역 경제의 현주소를 그대로 반영한 대안 제시로 풀이된다.

제천의 숙원이거나 최근의 이슈로 떠오른 종합병원 유치와 동명초 이전 부지 활용 방안, 용두천 복원사업이 쟁점화 된 가운데,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의 진정성과 실현 가능성이 본선 표심을 가를 ‘키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최명현 후보는 ‘힘 있는 경제시장’을 기치로 △녹색성장 관광·휴양도시 건설 △선진 의료 복지도시 건설 △경제 활력화 도시 건설 △여성·장애인·노인이 살맛나는 도시 건설 △도·농이 잘사는 농업명품도시 건설 등 경제활성화에 초첨을 맞춘 공약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최 후보는 청풍호 케이블카·모노레일 설치, 동명초 이전부지에 교육·문화컨벤션타워 건립, 친환경 한방바이오월드 조성(100만 평 규모) 등을 약속했다.

또 대학병원 유치, 연소득 5000만 원 이하 서민 자녀 보육비 전액 지원, 임신~출산 진료비 무료 지원 등의 파격적인 공약도 제시했다. 여기에 2010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성공 개최, 소상공인 물류센터 조성, 제2산업단지 차질없는 마무리, 제천~원주 간 국도 4차선 확장·포장 등도 약속했다.

또한 시청 여성 정책담당관실·장애우 협력팀 신설, 영·유아 보육시설 24시간 확대, 프로 농업인 육성 등의 차별화 한 공약도 내놓았다.

민주당 서재관 후보는 ‘함께 가요! 잘사는 제천으로 서재관이 앞장서겠습니다’를 기치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의 성공 개최, 월악과 소백을 잇는 종합 관광·레저벨트 조성, 산업인프라 조기 구축·지속 발전, 소상공인과 재래시장 활성화, 돈 되는 농업 육성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노인·여성·아동·장애인 복지 예산 확대, 교육·문화·환경이 어우러진 명품도시 건설, 시민 참여 시정 추진 등의 실천도 약속했다. 세부 공약으로는 △국제적인 한방 치료·휴양·관광도시 건설 △세명대 의과대학 설립 추진 △청풍호 관광 자원 개발 △동명초 부지 아트센터 건립 △제천시 여성 사무관 확대 등을 내놓았다.

‘똑 소리 나는 준비된 시장’을 기치로 내 건 윤성종 자유선진당 후보도 경제 활성화에 초첨을 두고 있다. 시멘트 산업의 붕괴가 지역 경제의 쇠락을 낳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 발전을 견인할 중·장기적 성장 동력이 절실하다고 윤 후보는 진단했다.

윤 후보의 공약은 이런 진단 아래 수립됐다. 윤 후보는 이를 위해 교육·연수·컨벤션 기능을 갖춘 제천종합연수타운 조성, 대형 국책병원 유치 추진, 중부내륙 6개 시·군 통합광역시 추진·통합 청사 유치 등을 공약했다. 또 용두천 복원사업 지속 추진, 세명대와 문화예술회관 공동 건립, 실버종합복지타운 조성, 제2지방산업단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주 무대 시내권 이전, 교육 재정 지원 확대, 어린이 꿈나무방 사업 추진, 농촌 총각 가장 이루기 사업 추진 등의 참신한 공약을 내놓았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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