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과기부에 건의 … 국제규모 행사로
염홍철 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 9일 대전을 방문한 오 명 과학기술부 장관에게 '대전 세계로봇엑스포'를 직접 제안하고 사업개요 및 추진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부에 제안된 추진계획에 따르면 로봇엑스포는 시와 과기부, 정통부, 산자부 등 중앙 부처와 공동 개최하고 사업비만 500억원(국·시비 300억원·민자유치 200억원)이 투입되는 등 지난 93 대전엑스포에 버금가는 국제 규모의 행사로 치러진다.
로봇엑스포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로봇산업 관련 국가들이 대거 참여해 첨단 로봇 전시는 물론, 현장에서 기술 이전 및 거래, 정보 교류 등이 이뤄지는 무역박람회 성격까지 포함하고 있다.
행사기간 중 최소 300만명(행사기간 100일 기준)의 관람객들이 참가하고 75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시는 로봇엑스포를 개최하면 'R&D특구' 지정과 맞물린 시너지 효과와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엑스포과학공원이 세계 로봇시장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까지 로봇엑스포 개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에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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