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지사 후보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7일 "민주당은 이번 6·2지방선거에서 MB정권을 심판하려 한다"며 "정권심판은 국회의원 선거나 대통령 선거 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충주시 문화동 김호복 충주시장 예비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권심판을 주장하는데 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 지사와 시장을 뽑으면 대통령이 지원을 해 주겠냐"며 "내가 대통령이라고해도 표를 많이 준 곳에 자금을 지원해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민선 4기 동안 충북에 야당 국회의원이 7명이나 돼 눈물과 비애를 느꼈다"며 "특히 오송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할 당시 나는 국회의원도 없이 혼자 청와대 수석실 등을 다니며 홍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때 대구시장은 국회의원 20명을 대동하고 유치경쟁을 벌였다"며 "충북에 송광호 국회의원마저 없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피력했다.

또 충주출신의 민주당 이시종 지사 예비후보를 의식한 듯 "이번 선거에서 다른 지역보다 충주를 좀 걱정하고 있다"며 "당원들과 시민들은 궁합이 잘 맞는 김호복 충주시장 예비후보와 내가 벌여놓은 일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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