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독거노인 가정 방문 등 민심잡기 주력

?


?
한나라당 남상우 청주시장 후보가 9일 천주교 수동성당에서 열린 함제도 제랄드 신부의 금경축 축하미사에 참석해 사제단 신부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위쪽). 또 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는 무심천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석가탄신일 기념법회 행사장을 찾아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주말 충북도내 광역·기초 단체장과 지방의원 입지자들은 각종 행사현장을 누비며 득표활동에 열을 올렸다.

한나라당 정우택 지사 후보와 민주당 이시종 후보,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는 각각 청주일원을 중심으로 각각 영동, 옥천 등지에서 민심얻기와 세몰이에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

정 후보는 9일 정진규 한나라당 영동군수 후보 개소식을 방문해 영동발전 공약을 발표하며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이 자리에서 정 후보는 "민선4기 취임 당시 남부권은 청주청원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의 계기가 없었지만, 전국 유일의 국 단위 균형 발전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등 영동발전의 기틀을 다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민선5기에서는 실질적인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청주일원에서 열린 동문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장과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민심사로잡기에 주력했다.

특히 이 후보는 흥덕구 운천동에서 홀로 살고 있는 정기화(83) 옹을 방문한 자리에서 "도지사에 당선 되면 노인 문제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노인들의 경륜과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는 9일 오전 옥천체육센터 일원에서 열린 남부3군 체육대회에 참석한데 이어 이 후보와 마찬가지로 청주일원에서 벌어진 각종 동문체육대회에서 얼굴알리기에 힘썼다.

기초단체장 가운데 도내 최대격전지로 꼽히는 청주시장 후보자들도 주말 행사장을 누비며 표밭갈이에 잰걸음을 보였다.

한나라당 남상우 후보는 9일 오전 청북교회, 수동성당 등을 찾아 교인들과 함께 예배와 미사를 지내고, 각종 체육행사장을 누비며 활발한 선거행보를 보였다.

민주당 한범덕 후보는 이날 운호고·청주기공·방통대 등 각종 동문체육대회에서 주로 유세활동을 벌인 뒤 오후 무심천에서 열린 연등축제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했다.

이밖에 맑은 날씨가 이어진 주말 어버이날과 석가탄신일 맞이 연등행사, 각종 모임 야외활동, 동문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대거 몰리면서 발품을 파는 광역·기초의회 의원 후보자들의 분주한 모습이 이어졌다.

특별취재팀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