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구도가 예상됐던 충남도교육감 선거가 양강구도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충남도교육감 선거는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종성 현 교육감과 강복환 전 교육감, 권혁운 전 천안용소초 교장 등 3파전이 예상돼 왔다.

하지만 권 전 교장이 9일 전격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도교육감 선거는 사실상 강복환, 김종성 전·현직 대결로 굳어지게 됐다.

권 전 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랜 고민 끝에 충남교육감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고 운을 뗀뒤 “성원에 보답하지 못하는 제 허물을 널리 혜량해 주시기 바란다. 앞으로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우보'로 정진하면서 후학 양성에 힘쓰겠다”고 불출마 뜻을 밝혔다.

이에따라 도교육감 선거는 그동안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김지철 전 교육위원이 일찌감치 교육의원 출마로 선회한데 이어 권 전 교장마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맞붙었던 김종성, 강복환 ‘리턴매치’가 확실시 되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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