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화道·공항 활성화 ‘한목소리’
정 대형현안사업 마무리 초점
이 무상급식·균형발전 주안점
김 인재양성·복지최강도 실현

6·2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의 유권자 표심잡기 선거운동이 고조되고 있다. 각 후보들은 인물론, 지역발전 공약을 통해 자신이 적정 인물임을 강조하고 있다. 유권자들의 적정 인물 선택 요소 중 각 후보들의 공약도 중요하다. 임기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하려하고, 적정한 공약을 내놓았는지 철저한 평가가 필요하다. 이에 본보는 유권자들의 인물 선택을 돕기위해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충북도교육감 후보들의 공약을 집중 점검해본다. 편집자

▲ 정우택 후보(한) 이시종 후보(민) 김백규 후보(진보)
한나라당 정우택 예비후보는 신산업 조성,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민선4기 동안 추진해왔던 도정 핵심사업들의 마무리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개발했다.

정 후보는 오송 메디컬·그린시티, 내륙첨단산업벨트, 아시아솔라벨리 등 신산업을 조성하고 충북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제2단계 지역균형발전 로드맵 추진 등을 통해 경제특별도 완성과 지역균형발전을 약속했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수도권 전철 연장, 청주청원통합 등 지역발전과 경제살리기를 민선5기에도 이어갈 의지를 밝혔다. 저탄소녹색도시 조성 등 환경분야, 공교육 활성화 지원 등 교육분야 지원은 물론 복지분야와 여성분야에 대한 공약도 제시했다.

이처럼 정 후보의 핵심공약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대형 지역현안사업을 이어가는 정책 추진과 취약계층 지원, 지역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 이시종 예비후보는 세종시 원안 사수와 2012년 청주·청원 통합 추진 완료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무상급식 실시, 지역균형발전 등 서민도지사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공약을 마련했다.

먼저 초·중학생 무상급식 전면 실시 등 미래형 인재육성과 맞춤형 생활복지를 구현할 것을 약속했다. 충청고속화도로 조기건설과 수도권 전철 연장을 통한 지역특성에 기반한 균형발전 추구, 청년고용정보센터 설치 등 서민을 위한 민생경제 실현,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환경 여건 조성 등을 내놓았다.

지역먹거리 생산과 사용을 위한 조례 제정 등 경쟁력있는 친환경 농촌기반을 구축하는 등 농업발전방안도 제시했다.

진보신당 김백규 예비후보는 초·중·고·특수학교 친환경무상급식 전면 실시와 충북도립대학 4년제 전환·영동제2캠퍼스 신설 등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공약을 내놓았다.

노인 틀니비용 전액 무상지원·노인 주치의 제도 실시, 충북도민은행 설립, 지역상권과 자영업 일자리 보호, 사회서비스분야 3만개 일자리 창출, 사회주택 비율 전체 주택 20% 수준 확대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밖에 지방정부의 고질적 사회부패 등을 없애고 공직사회를 개혁하기 위해 각종 제도적 장치와 대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각 후보들은 교육분야에 있어 무상급식 실시라는 공약을 내세워 학부모 유권자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역발전 공약 중에는 충청고속화도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이 포함돼 있어 그동안 추진돼 왔던 관련 사업들에 대한 공과를 놓고 후보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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