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고대면 김용관씨

고품질의 고구마 생산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농업인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당진군 고대면 성산리 김용관(44)씨.

김씨는 15년 동안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천혜의 기상여건과 황토밭에서 고구마를 생산, 당도와 맛이 월등하다.

1만5000여평에서 생산되는 그 맛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서울은 물론 부산, 전라도 등지에서까지 주문이 밀려 수확과 함께 밭에서 택배를 통해 바로 가정까지 배달하고 있으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와 사회단체 등과 직거래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10여년 전부터는 그린투어를 실시하는 등 선진영농을 실천해 오고 있다.

올해도 고구마 수확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서울의 계남·경인·등촌초등학교 학생 3000여명이 고구마 밭에서 고구마를 수확하고, 수확한 고구마를 가져갈 수 있어 도시학생들에게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김씨는 "특별한 홍보 없이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수확한 고구마 전량을 직거래나 택배로 판매하고 있다"며 "한번 먹어 본 사람은 꼭 다시 찾는다"고 말했다.

한편 고구마에는 질 좋은 섬유질이 0.7%나 들어 있어 중성지방의 흡수를 저해하면서 콜레스테롤 배출 역할을 하며, 수지성분인 날고구마의 하얀(야라핀)진이 있어 배설을 촉진해 피부미용뿐만 아니라 식섬유의 가장 좋은 공급원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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