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관광지 312만명등 전년比 12.2% 늘어

관광 인프라 구축과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영향으로 당진지역 관광객이 해마다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당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당진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367만3000명으로 2002년의 327만3000명에 비해 40만명인 12.2%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내 문화 관광지 가운데 가장 인기를 모은 곳은 삽교호관광지와 솔뫼성지, 왜목 해뜨고 지는 마을, 난지도 해수욕장 등 4곳이다.

특히 삽교천방조제와 함상공원, 놀이동산, 행담도와 인근 포구 등 천혜의 관광여건을 고루 갖춘 삽교호관광지는 수학여행과 바다체험지로 각광받아 지난해에만 312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또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로 성역화사업이 한창인 솔뫼성지에도 6만여명의 관광객과 순례자가 방문했다.

수도권과 최근접 거리에 위치한 해돋이 명소인 왜목마을에도 32만2000명, 청소년 수련과 가족 단위 피서지인 난지도 해수욕장에도 16만9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지난해 당진지역을 방문한 관광객 가운데 외국인은 1만20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당진지역 관광객이 해를 거듭할수록 급증세를 보이는 이유는 관광 인프라 구축과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지자체의 주요 관광지에 대한 기반시설 확충 의지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이후 당진지역이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청정해안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관광객 급증세를 최대한 활용, 굴뚝 없는 관광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