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이래 최고연봉 합의… 3년 재계약

▲ 이관우
대전이 시리우스 이관우(26)를 잡았다.

대전 시티즌은 17일 구단을 방문한 이관우와 계약기간 3년, 구단 최고 연봉 조건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로써 대전은 2004년 선수 구성을 모두 완결 지었다.

이날 양측은 연봉과 옵션 등 구체적 내용은 합의하에 공개치 않기로 했으나 구단은 이관우에게 팀내 연봉 랭킹 최고 대우이자 창단 이래 최고 연봉을 보장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관우가 2004년 이후 해외진출을 원할 경우 구단이 최대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구단의 이 같은 특급대우는 이관우의 세계적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능력과 스타급 선수로서의 마케팅적 가치를 충분히 인정해 준 셈이다.

이관우는 "구단이 최고 대우를 해준 만큼 서운했던 모든 감정을 접고 하루빨리 몸을 만들어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관우는 그동안 구단과의 견해차로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서울에서 개인훈련을 계속해 왔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