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전·충남 1차 공천신청 결과

지난 17일 마감한 민주당 대전·충남 17대 총선 지역구 후보 공천 신청 결과, 현역 의원이 단 한 명도 신청하지 않아 인물 영입이 쉽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충남지역에서는 부여, 청양·홍성, 예산 등 3개 지역구에 단 한 명의 공천 신청자도 없었고, 대전지역의 경우 동구, 서구갑, 서구을, 유성, 대덕, 충남지역은 논산·금산·계룡, 보령·서천, 서산·태안, 당진 등에서 1명만이 신청을 해 공모 의미를 무색케 했다.

▲ 민주당 공모 결과
이날 중앙당 공천 마감 집계 결과, 최고 경쟁률은 대전 중구와 천안갑에서 각각 4명이 접수해 가장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또 천안을, 공주·연기, 아산에서 각각 2명이 신청해 양자 대결의 경합 구도가 됐다.

민주당의 대전·충남 인사 영입은 그동안 박강수 대전시지부장이 전담해 왔다.

박 지부장을 필두로 대전 4곳의 조직책을 선정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정치 상황의 악화로 인물 영입에 바람을 일으키는 데는 한계를 보였다.

조직국 관계자는 "이번 공모 결과는 영입이 쉽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이번 공모 결과를 분석한 후 2차 공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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