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천안경실련)은 4일 “박상돈 자유선진당 충남지사 후보는 국회의원 중도사퇴로 발생되는 보궐선거비용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박 후보는 18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시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의원직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않았다”며 “이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박상돈 후보의 의원직 중토사퇴로 시민들이 져야하는 보궐선거 비용은 15억 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선출직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중도사퇴를 막기 위한 선거법 개정과 함께 재·보궐선거의 원인제공자와 이들을 공천한 소속정당에게 선거비용의 책임을 부과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마련돼야 할것”이라고 촉구했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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