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센' 신제품 발표회

▲ 4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한 LG에어컨 휘센이 17일 대전시 유성구 호텔리베라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 행사장을 찾은 시민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김대환 기자
지난 2000년부터 4년 연속 에어컨 세계판매 1위의 위업을 달성한 LG전자가 그 기세를 몰아 신제품을 출시, 독점체제 구축을 향한 행보를 가속화했다.

LG전자는 17일 오후 2시 유성 호텔리베라에서 김쌍수 LG그룹 부회장 겸 LG전자 대표, 송주익 한국마케팅부문장(부사장), 노환용 에어컨 사업부장(부사장) 등을 비롯해 임직원, LG전문점 및 유통회사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 휘센 신제품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LG전자가 지난해 총 4300만대로 추정되는 세계 에어컨 시장에서 총 800만대를 판매(시장 점유율 18.6%), 4년 연속 세계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을 기념하고, 브랜드 경영강화, 현장중심의 실판매 극대화, 협력사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전자의 이 같은 판매실적은 지난해 세계에서 판매된 에어컨 중 5대 가운데 1대가 LG전자 브랜드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2위 업체인 일본 마쓰시타와도 2배가량이나 격차를 벌려 사실상 독주체제를 확고히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가 이처럼 에어컨 부문에서 세계시장 최고봉 자리를 확고히 굳힐 수 있었던 것은 상품기획 초기단계부터 해당 국가의 날씨나 가옥구조 등을 면밀히 분석, 현지 적합형 상품 개발과 열교환기, 플라즈마 공기청정기, 에너지 절감기술인 TPS 등이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선보인 '투인원 플러스(2 In 1 Plus)' 에어컨은 기존의 투인원 에어컨에 건강기능과 별도의 공기청정기를 추가해'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하고, 나노헤파 5단계 시스템을 추가해 총 12단계 필터링으로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제품이다.

LG전자는 4년 연속 세계판매 1위를 기념해 내달 22일까지 신제품에 대한 예약판매를 실시키로 하고, 이 기간 예약고객에게는 '투인원 플러스' 스탠드형 에어컨 1대 가격에 액자형 에어컨을 증정하고, 공기청정기를 최대 40%까지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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