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신년 새해설계]양기택 충남도교육위의장

"올해를 충남교육의 안정과 번영의 해로 삼겠습니다."

양기택(梁基澤) 충남도교육위원회 의장은 "지난해 불운을 훌훌 털고 충남교육 가족에게 희망찬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고 집행부에 대한 협조와 견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새해 소감은.

"지난해는 충남교육이 불운의 한 해였다. 교육감 선거 당시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외적으로는 교육자치를 훼손하고 대내적으로는 충남교육의 신뢰를 떨어뜨려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올해는 이런 불운을 훌훌 털고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하고 있는 교육가족 모두에게 희망찬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올해 교육위원회의 방향과 기조는.

"우선 교육의 분권화다. 교육분권의 기본은 학교가 자율화돼야 한다. 획일적인 교육이 문제다. 교육은 다양화되고 창의성이 담보돼야 한다. 지역별, 시·군별 현장 여론을 수렴하고 학교가 발전하고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지방교육자치 실현에 역점을 두겠다."

-충남교육의 안정화를 위해 교육위의 계획과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화합 차원의 문제다. 각 지역이 중앙집권적인 구태에 익숙해져 있고, 너무 눈치를 보고 있다. 교육은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 각자가 자기의 몫을 장기적 비전을 갖고 실현해야 한다. 올해는 나름대로 안정과 번영의 해가 돼야 한다. 교육을 살리려면 교원의 자존심이 살아야 하며 교원 지방직화 등으로 교원간 지역 차이가 발생하는 모순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부교육감 체제를 앞두고 있다. 집행부와 관계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

"집행부와 교육위원회간 화합은 충남교육 발전의 양대축이다. 화합과 발전을 위해 잘 맞물린 수레바퀴가 되도록 다각도로 모색하겠다. 교육위원회 활동도 현장 의견 수렴과 대안 제시에 집중할 방침이다."

-7월 예정된 도 교육감 선거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교육감은 교육자적인 교육철학과 올바른 품성을 가져야 한다. 학연과 지연을 떠나 충남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감이 선출되도록 교육가족 모두가 힘써야 한다."

-새해 충남가족에게 덕담 한마디.

"올바른 자녀 교육을 위해 교육청과 교육위원회, 교육가족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갑신년을 맞아 모든 교육가족들의 가정에 평안한 삶이 올해에도 계속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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