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분석

지난 한 주간 부동산 시장에 접수된 아파트 매물은 매매의 경우 늘어난 반면 전세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화리츠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각 중개업소에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간헐적으로 거래도 발생하기 시작했다.

지역별로는 각 구마다 매물이 증가한 가운데 서구가 7.8%로 가장 많이 늘었고 유성구 5.2%, 동구 4.6%, 중구 3.8%, 대덕구 2.5% 순이었다.

전세시장은 지역별로 늘어난 곳과 줄어든 곳이 혼재하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구와 동구는 각각 2.7%와 1.5%가 늘어났지만 나머지 3개 지역은 모두 접수된 물건 수가 줄어들었다.

전세 매물 감소율은 유성구 6.8%, 서구 5.6%, 대덕구 4.5% 순이었다.

이처럼 전세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한 현상이 몇 주째 지속되며, 전세가는 서서히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금과 같은 전세 부족이 장기화될 경우 매매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토지의 경우도 타 물건에 비해 관심도가 날로 커지고 있다.

매물 접수 건수는 대덕구가 유일하게 2.2% 감소했고, 나머지는 모두 증가했다.

증가율은 유성구 4.9%, 동구 2.8%, 서구 1.5%, 중구 0.7%였다.

그러나 상가는 전체적으로 매물 접수 건수가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서구와 유성구가 각각 4.2%와 3.9% 늘었고 나머지 지역은 줄었다.

감소율은 동구가 3.1%로 가장 높았고 대덕구 2.9%, 중구 2.3%였다.

한화리츠 관계자는 "행정수도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아파트 가격 인상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가격이 강보합으로 돌아서고 있다"며 "전세 물량 부족도 매매 가격을 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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