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 김병우·김석현 후보 설전

김병우 예비후보(左), 김석현 예비후보(右)

이기용 교육감이 3일 공직 사퇴와 함께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병우·김석현 예비후보가 단일화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달 30일 충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교육정책에 대한 문제의식이 깊은 도민이라면 누구나 교육감 교체의 필요성을 절감할 것"이라며 "김석현 예비후보에게 대승적 차원의 후보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석현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김(병우) 예비후보가 '후보 단일화 제안'을 사전 상의없이 언론을 통해 흘린 사실에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한다"며 "도덕적이어야 할 교육감 선거분위기를 구태의연한 정치적 술수로 오염시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41년간의 교육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깨끗한 정책선거, 공명선거를 통해 고향의 혁신적인 교육발전을 만들기 위한 순수한 마음으로 출마했다"며 '단일화' 제안을 거부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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