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용·김용일·김석환·조성미 4자대결 전망

6·2 지방선거와 관련, 각 당마다 홍성군수 선거 출마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4자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충남도당은 홍성군수 후보로 이규용 현 홍성군의회 의장의 공천을 내정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규용 예비후보를 비롯해 손규성 전 한겨레신문 편집부국장, 이종화 군의원, 한기권 예산·홍성당협위원장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뜨거운 공천경쟁을 벌였다.

한나라당 충남도당은 홍성군수 후보 공천을 위해 지난 25~26일 이틀간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7일 면접을 거쳐 이규용 예비후보의 공천을 내정했다.

자유선진당도 김석환, 신동찬, 이두원 등 3명의 예비후보가 공천경쟁을 벌인 가운데 29일 김석환 후보의 공천이 내정됐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군수후보가 경선을 통해 확정됨에 따라 홍성군수 선거는 이미 공천이 확정된 민주당의 김용일 후보와 야4당 지지후보인 무소속 조성미 후보간 4자대결로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

다만 경선과 관련 한나라당 한기권 예비후보가 경선결과에 반발하며 충남도당에 경선재심의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한 후보측 관계자는 “지금까지 당을 위해서 했던 일들이 전혀 평가받지 못했다”며 “재심신청 결과에 따라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선진당 김석환 후보와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였던 이두원 후보는 “경선에 참여했던 것이 사실이고 경선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면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며 향후 정치일정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으며 시간을 좀 더 갖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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