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국제교류등 4개 학과 100% 달성

경기 침체 장기화로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건양대학교의 올 2월 졸업 예정자 취업률이 80%에 육박,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건양대에 따르면 취업정보부가 올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취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달 15일 현재 취업 대상자 1241명 중 973명이 취업을 완료, 78.4%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특히 금융국제교류학과, 토목시스템공학과, 생활체육학과, 심리치료학과는 취업률 100%를 달성했으며 현대 6명, LG 3명, 하나은행 2명 등 국내 100대 기업에 입사한 학생들도 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 기업의 신규 채용 축소로 인한 청년실업 확산과 지역의 취약한 경제기반을 감안할 때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취업자 268명 가운데 남학생은 40%(107명), 여학생이 60%(161명)로 여학생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5명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며 213명은 현재 취업 대상 업체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건양대는 내달 말까지 취업률을 9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미취업자의 어학 성적이나 자격증 보유현황 등의 데이터를 분석, 이달 말부터 대전은 물론 수도권 지역에 취업정보부 직원을 파견하고 이메일을 통해 개인별 맞춤식 채용정보를 제공해 이들의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건양대 성경모 홍보팀장은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능력 배양은 물론 각 전공별 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해 산업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는 교육에 주력하고 오는 4월 국내 대학 최초로 종합취업지원센터를 설립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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