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후보자 공모… 경선주자간 경합 예상

열린우리당은 당무위원격인 대전 2명·충남 2명의 중앙위원을 오는 29일 선출한다.

이와 함께 전국 누계로 당선자를 가리는 중앙당 직능별 중앙위원 투표도 실시한다.

열린우리당 대전·충남지부는 이에 따라 17, 18일 양일간 대전·충남지역 중앙위원 입후보자의 공모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전·충남 각각 2명을 선출하는 지역 중앙위원은 투표결과 최다 득표자는 시·도지부장을 겸직하고 2위 득표자는 중앙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중앙위원 선거는 17대 총선 후보 경선에 앞서 실시돼 예비 경선주자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사전 포석으로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현역인 박병석 의원 외에도 후보 경선구도가 치열한 선거구에서는 대부분 입후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충남에서는 문석호 의원의 출마가 유력하며, 이미 청양·홍성 지역구의 고광성 예비 후보가 입후보 의사를 밝혔고 2∼3명의 추가 출마자가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대전·충남지부는 "중앙위원 선거가 경선에 앞서 실시되는 만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거나 얼굴을 알릴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도 있을 수 있다"면서 "후보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 후보 경선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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