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안희정 충남도지사 2차공약 발표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가 27일 충남도청에서 두 번째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나의 경쟁상대는 다른 후보자들이 아니라 충남도가 당면한 시대적 과제만이 도전의 대상이고 넘어야할 산이다”라고 강조한 후 △저출산 고령화 시대 △양극화 △다문화 △귀농·귀촌 시대 등을 충남이 당면한 4대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4대 과제에 대한 유일한 대안으로 ‘사람중심의 교육복지 전략’을 강조하며 △OECD선진국 평균 복지 수준으로 가는 충남 △참여 복지의 체계화 및 효율화 △일자리와 함께 가는 복지 △행복학교, 책임학교, 맞춤학교의 21세기 혁신형 공교육 등의 정책방향을 제시, 교육과 복지영역의 개혁에 강한 무게를 두었다.

이를 위한 세부 정책으로 △4대강 예산의 전환을 통해 복지예산 40% 단계적 증액 △유아교육의 단계적 무상교육 추진 △경로당 개편 및 공동 취사 급식 지원 △장애인 자활센터 육성 및 좋은 기업 인증제 도입 △혁신형 행복학교 육성 △사회적 기업 1000개, 사회적 일자리 1만 개 육성 등을 발표했다.

안희정 후보는 “도민은 단지 중간관리자 역할만 하는 도지사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지난 참여정부에서 대한민국을 이끈 정치적 역량을 믿어달라”며 정치적 비전을 가진 후보임을 강조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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