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 자유선진당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가 27일 둔산동 대신빌딩에서 이회창 대표와 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가진 후 6·2지방선거에 승리를 기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자유선진당 염홍철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27일 “6·2 지방선거를 통해 무능한 정부를 심판하고, 허술한 대전시정을 개혁하자”고 주장했다.

염 후보는 27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안보의 위기이다. 정부의 무능력한 대응으로 인해 국가 안보에 허점을 노출했다”고 천안함 사태를 초래한 허술한 정부의 안보체계를 비판했다.

세종시 논란에 대해 염 후보는 “정부가 지역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세종시를 백지화해서 다시 논의하는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무심기 사업, 국책사업 유치 실패 등을 거론하며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을 압박했다.

염 후보는 “나무심기 사업은 시민들의 불편만 초래했고, 특히 국책사업 5개 분야를 모두 빼앗겼다”며 강도 높게 비판한 뒤 “제가 시장으로 재임할 당시에는 국책사업을 100% 유치했다”며 정치·행정적 우위를 과시했다.

이날 염 후보의 선거 개소식에 참석한 선진당 이회창 대표 역시 축사를 통해 “천안함 사태는 6·2 지방선거의 화두가 될 것이다. 국가안보의 허술함을 드러낸 무능한 정부를 심판해야한다”며 천안함 사건을 이번 선거의 쟁점으로 삼을 의지를 보였다.

이 대표는 “6·2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다. 미래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세종시를 실현하고, 대한민국의 안보와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는 선진당이 승리해야한다”며 “대전에서 승리해 전국 정당으로 나아가자”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등이 총출동했으며, 선거 출마 예정자와 당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염 후보 측은 이날 개소식을 앞두고 선거대책기구에 참여한 1473명의 대규모 명단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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