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와 관련, 속속 후보자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유상곤 서산시장도 이번 주 29일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나선다.

유 시장은 26일 민선4기 마지막 간부회의에서 “행정공백을 최소화 해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제까지 자리를 지켜왔다”면서 “얼마 있으면 6·2 지방선거에 나서게 되는 만큼 민선5기가 출범할 때까지 부시장을 중심으로 지금과 같이 역할을 책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출마선언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유 시장은 이번 주 29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5기 서산시장 재선을 위한 출마의 변을 밝히고, 내달 3일 선거사무실을 개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산시는 이완섭 부시장이 시장권한대항으로 지방선거까지 이끌게 된다.

이로써 6·2지방선거 서산시장 후보는 한나라당 유상곤 현 시장과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한 민주당 신준범 서산시의회 의원, 당내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올라온 자유선진당 차성남 전 충남도의회 의원, 자유선진당 공천 방식에 반발하고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임덕재 서산시의회 의원까지 4파전 양상을 띌 전망이다.

한편 자유선진당 서산1선거구 가건노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