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선진·무소속 치열

각 지역별 인구편차가 심한 예산군의원 다·라 선거구는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대결구도 속에서 무소속의 강세가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한나라당과 선진당, 무소속 후보가 3강 대결을 펼치고 있는 다(삽교읍, 대흥·응봉·오가면) 선거구는 혼전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예산군의회 최다선(4선) 의원인 권국상(52) 의장이 그동안의 의정활동과 관록을 바탕으로 표밭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선진당에서는 3·4대 예산군의원을 지낸 김승기(59) 전 군의원과 전략공천이 확정된 한상진(60) 전 예산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선진당 바람을 등에 업고 예산군의회 입성을 위해 활발한 선거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예산에서는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영호 군의원도 일찌감치 본선에 안착한 상황에서 또다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라(덕산·봉산·고덕·신암면) 선거구는 봉산·신암면에 비해 월등히 많은 유권자를 갖고 있는 덕산·고덕면의 표심이 향후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

여론조사를 통해 28일경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인 한나라당에서는 3선의 최무영(59) 군의원과 재선에 도전하는 박종서(55) 군의원, 김만겸(49) 신암면주민자치센터 자치위원장이 당내 공천에 이은 선거 승리를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선진당은 지난 22일 당내 경선에서 공천이 확정된 유영배(55) 전 덕산면번영회장과 한건택(57) 봉산면번영회장이 각 지역별 표심을 잡기 위해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또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돈길(57) 서산장학회 고덕지회장도 한나라당, 선진당과의 한판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예산=김동근기자 dk1hero@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