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자리 11명 예비후보 경쟁

3명의 기초의원을 뽑는 가(예산읍) 선거구는 수성에 나선 한나라당과 공성에 나선 선진당의 대결로 압축된다.

한나라당은 2선인 신영균(52) 예산군의회 부의장을 필두로 초선의 이승구(61), 이진자(51) 군의원 등 현직 기초의원 3명이 모두 출마를 선언하고 활발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선진당은 전략공천으로 확정된 이송희(58) 군의원과 치열한 당내 경선에서 살아남은 강재석(51) 예산읍이장단협의회장, 김석기(64) 전 예산군의회 부의장이 본격적인 본선 채비에 나섰다.

또 고정표를 겨냥해 예산에서는 유일하게 민주당으로 출마한 이의홍(67) 전 민주평통자문회의 예산군협의회장이 진보진영 집결을 무기로 보수진영과의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각 후보들은 원도심권역과 역전권역, 신례원권역 등 3개 지역으로 나눠진 예산읍의 각 권역별 표심을 주시하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3개 지역에서 기초의원 2명을 뽑는 나(대술·신양·광시면) 선거구는 각 지역별 표심 판도가 최대 관심사다.

한나라당 강연종(59) 군의원과 선진당 조병희(73) 군의원이 광시에서 각각 1석씩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술과 신양에서 출마한 예비후보들에 대한 지역 유권자들의 여론 향배가 향후 당락을 결정짓는 최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선진당 전략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거론되고 있어 선거 막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그동안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3선에 도전하는 관록의 강 의원과 김정근(49) 생활안전협의회장이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선진당에서는 여론조사로 경선을 실시한 다른 선거구와 달리 예산에서 유일하게 전략공천으로 확정된 조 의원과 성실제(51) 전 신양면체육회 부회장이 민심을 잡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예산=김동근 기자dk1he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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