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 디지털도서관(WDL) 구축 사업
KTF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추진한 무선 디지털도서관(WDL) 구축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양측은 15일 오전 11시 KAIST 행정동 회의실에서 KTF 남중수 사장과 KAIST 홍창선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WDL 솔루션 컨소시엄 계약을 체결하고 전국 50개 대학을 중심으로 단계적인 기반 구축을 시작했다.

WDL 사업은 KAIST에서 주관하고 있는 국가기술 무선 전자 도서관 사업과 KTF의 캠퍼스 모바일 사업을 연계한 사업으로 휴대폰을 이용해 도서관의 책을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양측은 이 계약 조인식에 따라 WDL 컨소시엄에 참여한 충남대 및 전남대 등 전국 50개 대학에 WDL 솔루션을 구축해 나가게 된다.

이 사업을 위해 KTF는 KAIST에 10억원의 사업비용 지원 및 캠퍼스 모바일 서비스의 역량 등을 제공하고 KAIST는 오는 9월까지 50개 대학에 단계적으로 WDL 솔루션 구축을 담당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참여 대학의 학생들은 KTF 캠퍼스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대학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도서의 원문을 무선 단말기(PDA와 휴대폰)로 열람하며 모바일 학생증 등의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KTF대전본부 관계자는 "이번 WDL 컨소시엄 추진을 통해 대학 캠퍼스 내에 신규 고객층과 사업영역, 무선 인터넷의 기반 확대 등이 기대된다"며 "KAIST도 전자도서관을 WDL로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