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고와 추가금리 가산…2년간 예치 총 27억 증대

대전시가 기금 재테크로 지난해 105억5200만원의 예금이자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는 15일 지난 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연 12%의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예금금리가 2001년 이후 7% 이하로 급락하는 상황에서 시금고와 협의, 추가금리를 가산하는 조건으로 당시 기금예치금의 절반(430억원)을 2년간 장기 예치한 결과 이 같은 이자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당시 1년 정기예금 금리가 5.0%이었으나 연 6.4%로 2년간 예치한 결과 매년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보다 13여억원의 이자수익이 증대됐다. 기타 자금은 일반 정기예금보다 0.6%가 넘는 고수익 운용으로 해마다 7억여원의 이자수익이 증대, 최근 2년간 27억원의 이자수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자수익으로 청소년 육성기금에 추가로 3000만원을 투입, 세계청소년 문화체험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자금 규모가 큰 중소기업육성기금, 재해구호기금, 식품진흥기금 등은 당초 계획보다 각각 15억, 7억, 3억원의 기금이 더 조성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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