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가족형 위락단지 건설 협약
유엔공원 연계 명품관광지 조성

충주시가 유엔평화공원 조성공사 기공식에 이어 22일 숙박·위락단지 조성을 위한 민자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호복 시장과 박선악 대오산업㈜ 대표이사 등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일교포 기업인 일본 대오그룹의 대오산업㈜과 232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대오산업은 일본 시가현 쿠사츠시에서 환경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대오그룹 17개 계열사의 주력 기업으로 종원업 1200여명, 연매출 130억 엔(한화 1560억 원 가량)의 우량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오그룹의 창업주는 충주시 칠금동 출신이며, 유엔평화공원관광지 민자지구 내 2만 8172㎡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엔평화공원조성사업을 위한 토지보상때부터 민간사업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대오사업은 2019년까지 21만 3000㎡ 부지에 호텔·콘도 등의 숙박시설과 물놀이·게임장 등 가족형 놀이시설 및 상가시설 등을 건설·운영하게 된다.

시는 숙박·위락단지 기반시설 및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한편, 숙박·위락단지 조성을 위한 민자사업 투자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 일대는 인근에 조성 중인 세계무술테마파크 및 유엔평화공원과 어우러진 중부내륙의 명실상부한 명품관광지로의 탈바꿈이 기대된다.

충주=윤호노기자 hononew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