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2명에 5명 도전 ‘7파전’

청양군 정산·목·청남·장평·남양면을 지역구로 3명을 선출하는 청양군의회 나선거구는 현직 의원 2명에 전 도의원 출신을 포함해 5명이 도전장을 던져 7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7명 중 5명이 자유선진당 공천을 신청해 놓고 있어 21일 오후 늦게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자유선진당 공천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자가 최종 가려질 전망이다.

현재 공천이 확정된 후보는 한나라당 이기성(51·정산) 현 의원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정산면을 기반으로 재선을 위해 표밭을 갈고 있으며, 한국YKK㈜ 총무부장 출신의 윤동순(63·장평) 씨가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자유선진당에는 5명의 후보가 몰려 치열한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다.

최병학(55·남양) 현 의장과 유영호(63·정산) 전 도의원, 시명구(63·남양) 전 남양농협 조합장, 윤종목(55·청남) 청남농업경영인회장, 이은국(48·장평) 전 청양군자율방범연합대장 등 모두가 쟁쟁한 인물로 공천을 장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들 선진당 후보들은 경선을 포기하고 당에 공천을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공천 탈락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돼 공천 탈락시 1~2명의 무소속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나선거구의 관심사는 최병학 현 의장과 이기성 현 의원의 재선 여부와 한 체급 내려 도전하는 유영호 전 도의원의 선전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남양농협조합장에 당선된 뒤 선거법 위반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시명구 전 조합장이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어 그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현역의원에 도전장을 낸 무소속의 윤동순 후보와 선진당 윤종목·이은국 후보는 정치 신인으로 그 동안 지역농업인의 결속과 꾸준한 사회봉사활동으로 튼튼한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양=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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