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들이 정당을 초월해 정책공조를 약속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정책공조는 당리당략에 따라 이전투구 양상을 보여 온 지역 정치권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도의회 연기군 제1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김대순(40) 예비후보와 선진당 연기군의회 가선거구 홍문표 예비후보(62).

이들은 지역 교육여건 개선은 물론 일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변화되는 연기군을 만들어 보자며 의기 투합해 ‘무상급식’에 대한 정책공조와 어린이 도서관 신·개축 등 구체적인 공약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김대순 예비후보는 충남도 정책사업을 해본 경험을 살려 도 예산문제와 정책분야를 맡고 홍문표 예비후보는 지역 고등학교 교감 출신의 장점을 살려 열악한 교육여건 실태조사 및 여론을 수렴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김 후보는 "홍문표 후보와 지역 교육 전반에 대한 많은 얘기가 있었다"면서 "이제는 당리당략이 아닌 진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는 의정활동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문표 후보도 "교육계에 몸 담았다는 공통분모를 기반으로 정책공조를 이룰 것"이라며 "도·군의원이 힘을 합쳐 행정기관과 협의, 지역 교육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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