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7명 경합 … 공천결과 주목

청양읍과 운곡·대치·화성·비봉면을 선거구로 하는 청양군의회 가선거구는 한나라 4명과 자유선진당 7명, 민주 1명, 무소속 2명 등 모두 14명의 후보가 경합 중이다.

1선거구의 본선 대진표는 이미 공천이 확정된 민주당 김명숙(45·현 군의원)후보와 무소속 양승진(62·전 공무원)·윤명희(63·전 군의원) 후보,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한나라 강치구(47·전 공무원)·복혜규(63·전 군의원)·심우성(48·현 군의원)·이석신(69·화성중학교 육성회장) 후보 등 7명이 본선에 올라올 선진당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

선진당에서는 현재 김종관(47·현 청양군의회 부의장)·김현국(61·전 청양군 재무과장)·신만재(53·청양군생활체육연합회장)·이강희(57·청양군사회복지협의회장)·이창영(55·전 청양군양돈협회 지부장)·임광빈(50·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운영위원)·전석호(59·운곡면장)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선진당은 4명을 선출하는 제1선거구에 4명의 후보를 공천한다는 방침이어서 본선 대진표는 선진당을 제외한 7명의 후보와 함께 모두 11명의 후보가 4장의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이번 선거의 관전포인트는 21일 발표 예정인 자유선진당의 공천 결과와 5명 중 3명이 재도전한 현역의원들의 선전 여부, 이에 맞서는 신인 정치지망생들이 얼마나 선전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제와 천안함 사건 등 굵직한 현안들이 어떻게 정치적으로 작용하는냐에 따라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클 것으로 예상돼 현재로서는 어느당 어느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고 점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 이완구 전 지사의 고향인 청양은 이 전 지사의 출마 여부와 출마할 경우 한나라당이냐 무소속이냐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정치권이 이 전 지사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전 지사가 한라당으로 출마할 경우 한나라당은 분위기가 반전되는 반면 선진당으로서는 적잖은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아직 공천 결정이 안 된 선진당의 도의원과 군수 후보가 누구로 결정되느냐에 따라서도 기초의원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

단독으로 출마한 민주당의 김명숙 후보와 무소속의 윤명희·양승진 후보가 한나라 선진당의 틈새에서 얼마나 선전할 것인지에도 유권자의 관심이 쏠려 있다.

청양=이진우 기자 ljw@ 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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