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무·서기동·차성남 예비후보 막바지 호소

6·2지방선거와 관련 각 정당마다 속속 후보를 확정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3명의 예비후보자가 나서 공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자유선진당 서산시장 후보자의 선출이 여론조사로 결정,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자유선진당에 따르면 서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상무(50) 전 서산시의회 의원, 서기동(57) 서산발전연구원장, 차성남(60) 전 충남도의원 등 3명의 동의를 얻어 지난 주말부터 여론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역 국회의원이자 공천심사위원장인 변웅전 의원이 최근 세명의 예비후보자들과 만나 공신력 있는 여론기관을 통해 일반 시민과 당원 등을 일정 비율로 나눠 여론조사를 벌여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자를 시장후보로 공천하는 데 합의점을 봐 이뤄졌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여론조사 전부터 선거운동 정보 문자메세지를 통해 ‘자신을 지지해 달라’며 호소하고, 지인들에게 전화를 거는 등 공천을 받기 위한 막바지 구애를 펼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2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유선진당 충남도당은 여론조사기관의 결과를 바탕으로 서산시장 공천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자유선진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서산시장 후보는 현재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기관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만큼 당에서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9일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된 유상곤 현 시장과 일찌감치 민주당 공천을 받은 신준범 서산시의회 의원, 자유선진당 공천 방식에 반발하고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임덕재 서산시의회 의원 등에다 자유선진당 후보까지 서산시장 선거는 4파전 양상을 띌 전망이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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