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복 前장관 강력반발

자유선진당은 20일 박상돈 의원(천안을) 6·2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 측은 박 의원의 공천에 대해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선진당 충남지사 공천 후유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3면

박 의원은 이날 “공천심사위원회 위원들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6·2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도민들에게 보답할 것”이라며 “선진당 충남지사 후로로서 세종시 원안 추진을 위해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국회의원직 사퇴와 관련 “현재 국회 상황이 천안함 침몰 사고와 정부의 세종시 수정법안 처리 등과 맞물려 있는 만큼 4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시점인 4월말이나 5월초께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전 장관 측은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변웅전)를 강하게 비난하며, 박 의원의 공천이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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