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유엔평화공원·능암늪지생태공원 첫삽

▲ 충주시가 16일 탄금대 옆 공원조성부지에서 유엔평화공원과 능암늪지생태공원 조성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충주시가 16일 오후 탄금대 옆 공원조성부지에서 유엔평화공원과 능암늪지생태공원 조성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정우택 지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신 차관은 이 자리에서 "유엔평화공원이 중원문화권의 혼이 깃든 탄금대와 수려한 남한강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문화가 흐르는 세계적인 테마 관광지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날 기공식에는 유인촌 문체부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천안함' 사태와 관련, 불참했다.

이번 기공식은 유엔평화공원조성사업 중 2단계(공원조성) 사업 및 연계사업인 능암늪지생태공원 조성사업(국비 15억 원, 지방비 15억 원)으로 1단계사업인 세계무술테마파크와 더불어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1·2단계 전체 사업비 737억 원 중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644억 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 국비 82억 원과 지방비 11억 원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유엔평화공원 조성사업을 위해 지난 2008년 8월 현상공모를 통해 기본계획(안)을 선정하고 지난해 12월 공사 시행공고를 통해 지난 2월 삼성에버랜드㈜와 대화건설㈜을 시공사로 결정했다.

또 3단계 민자사업(숙박 및 위락시설)지구에 대해서는 조만간 사업자와의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윤호노 기자 hono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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