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신도심 표심향방 관심

공주시 기초의원 선거정국은 금강을 기준으로 '강북'에 해당하는 다(유구읍, 우성·사곡·신풍면), 라(장기·의당·정안면, 신관동) 선거구가 '강남(가·나 선거구)' 이상의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2명을 뽑는 다선거구의 경우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한나라당은 이동윤(58)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 16지역 부총재, 민주당은 2대 공주시의원을 역임했던 이해선(53) 민주당 충남도당 농어촌발전특위 위원이 표밭을 다지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한명덕(57) 한국자카드섬유연구소 이사장, 정연용(62) 서산장학회 우성지회장, 4대 공주시의원을 지낸 김응수(56) 신풍면주민자치위원장 등이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다.

국민중심연합은 박종숙(53) 공주시의원, 한상규(46) 유구읍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이춘호(48) 한국농업경영인 공주시연합회 감사 등의 공천경합이 치열하다.

3명을 뽑는 라선거구는 공주대를 비롯 공주지역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신도심지역인데다, 시 인구의 38%(4만 7339명), 유권자의 35.8%(3만 5811명)가 집중돼 있어 예부터 후보자들이 표심공략에 적잖은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한나라당은 박병수(59) 공주시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심잡기에 나섰다.

자유선진당은 제4대 공주시의원과 제5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고광철(51) 의원, 김규영(61) 시민교통㈜ 상무, 오연근(40) 청소년지도연구원 충남도지회장 등이 지역 표심을 끌어들이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국민련은 행정도시범공주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충열(49) 공주시의원, 최헌명(40) 공주시생활체육협의회 보디빌딩 회장 등이 표심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서울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이민영(27) 예비후보와 박정원(47) 희망꿈 학부모회 공동대표가 뛰고 있다.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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