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는 14일 대전을지대학병원 이성균 교수 등 안과전문의 2명을 초빙, 안구질환으로 고생하는 수용자들을 위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안구질환 의심 수용자 85명은 평소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았다.

특히 당뇨합병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홍모(54)씨의 경우 진료를 통해 비문종 및 백내장으로 판정받음으로써 적정한 치료의 기회를 얻게 됐다.

안 소장은 "앞으로도 전문 의료인력 부족과 경제적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수용자들을 위해 피부과, 이비인후과 등 전문 의료진을 초빙해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줌으로써 안정된 수용생활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교도소와 을지대병원은 지난 98년 6월 수용자 치료를 위한 진료계약을 체결하고 외부진료는 물론 방문 진료와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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