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대천역~해수욕장 자전거도로 조성
해안도로 일품 … MTB기차여행 명소 기대

▲ 지난해 열린 코레일 특별열차 자전거 투어. 보령시 제공
보령시가 MTB(mountain bike) 기차여행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기차여행 전문기업 코레일관광개발은 이달부터 매월 셋째주 토요일 머드의 고장으로 유명한 보령으로 떠나는 MTB열차를 운행하고 보령시는 해안도로를 따라 명품 자전거코스를 조성하고 있다.

서울역에서 오전 8시 출발해 10시50분 대천역에 도착하는 MTB기차여행은 서해안 제일인 대천해수욕장과 신비의 바닷길로 잘 알려진 무창포 해수욕장 등의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코스가 일품이다.

코스는 △초급코스로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대천역~대천해수욕장~무창포해수욕장~웅천천~웅천역으로 이어지는 서해안코스 (40km, 3시간 소요) △중급코스는 임도를 따라가는 청소역~던목고개~쉰질바위~오서정~공덕고개~오서산자연휴양림~청소역으로 이어지는 오서산코스(47km, 4시간 30분 소요)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보령시는 서해안코스 중 대천역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대천항과 대천해수욕장을 잇는 총 길이 6.6km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위해 지난해 11월 착공, 올해 안에 개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해안의 바다와 은행나무길이 있는 오서산에서 MTB를 즐기는 마니아들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요즘에는 자전거 여행코스에 꽃게, 주꾸미, 도다리 등 봄철 해산물을 즐길 수 있으며,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며 느끼는 봄이 새로운 추억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김성윤 기자 ksy4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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