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중련 공천경쟁 치열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의 지역구인 공주시지역은 자유선진당 및 국중련의 예비후보들 간 각각 당내 물밑 경쟁이 뜨겁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가선거구(이인·탄천·계룡·반포면)는 현직 시의원 2명에게 6명이 도전장을 낸 가운데 자유선진당 5명의 예비후보들의 격돌이 관전 포인트다.

자유선진당의 경우 제4대 시의원 및 제5대 공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이동섭(63)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이경수(50) 한국농업경영인 공주시연합회장, 정규흥(47) 자유선진당 당원협의회 계룡면협의회장, 윤홍중(53) 한국농업경영인 탄천면 초대회장, 이학원(49) 탄천농협 이사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국중련은 제4대 시의원 및 제5대 전반기 부의장 등을 역임하고 3선 도전에 나선 윤구병(53) 의원을 비롯해 우영길(63) 공주시생활체육회 이사, 박수현(41) 전 계룡산동학사지역번영회장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은 아직 후보자가 가시화되지 않았다.

공주의 가장 오랜 도심지역이어서 '정치 1번지'로 지목되고 있는 나선거구(중학·웅진·금학·옥룡동)는 시의원 3석을 놓고, 현재 10명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한나라당은 제4대 충남도의원과 제4대 및 제5대 공주시의원 등을 역임한 김선태(54) 의원이 포진한 가운데 민주당에선 2006년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동일(37) 민주당 충남도당 교육복지위원장이 설욕전에 나선 상황이다.

자유선진당은 임성란(48) 시의원을 비롯해 박기영(52) 안경나라 대표, 이창선(50) 공주시태권도협회장, 황우진(50) 시인과 꽃마을화원 대표 등이 당내 공천을 받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국중련은 제2대 및 제3대 공주시의원, 제4대와 5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 등을 각각 역임한 ‘베테랑 정치인’ 김태룡(63) 의원이 5선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이천복(50) 삼호건설 대표, 이상욱(47) 공주시 소상공인협회장 등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심잡기에 나섰다.

노인우(62·무소속)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주지사 차장도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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