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성호텔서… 교섭단체 도약 다짐

자민련은 17대 총선을 3개월 앞두고 15일 개최하는 올 신년교례회를 사실상 총선 출정식으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자민련은 이날 오후 3시 유성호텔에서 김종필 총재, 조부영 부총재, 김학원 원내총무, 이인제 의원 등 중앙당 지도부, 심대평 충남지사를 비롯한 당소속 자치단체장, 시·도의원, 총선 예비 출마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 및 당원교육'을 개최한다.

자민련은 이날 행사에서 신행정수도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해 온 자민련의 활동상을 소개하고, 이번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당원 및 지역주민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자민련은 또 '충청인이 만들어 준 충청인의 대변 정당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신행정수도 충청권 건설 등 국책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한다.

특히 임영호(동구), 이병령(유성), 오희중(대덕), 김낙성(당진)·류근찬(보령·서천) 지구당위원장 등 총선출마자들이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연설에 나서는 등 총선을 향한 고삐를 힘껏 당긴다는 복안이다.

김 총재는 이날 행사가 끝난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17대 총선 및 공천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고,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과 관련한 당의 입장을 밝히는 등 총선체제 출범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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