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상품 신청 지난해 2배 육박

설 선물용 우체국 택배상품에 대한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14일 충청체신청에 따르면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설 선물용 우체국 택배상품 신청은 18만576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3000여건에 비해 85% 증가했다.

전국 우체국에서 주문을 받아 충청체신청이 배달·판매하는 택배 상품도 지난 1일 부터 현재까지 39만6200여건이 신청돼 지난해의 25만여건보다 54% 이상 늘어났다.

주문 상품 중 충청체신청에 접수된 최고의 인기 품목은 저렴한 가격에 양과 질이 뛰어난 보령산 '김'이 차지했다.

또 청양 '구기자 한과' 등 명절 전용상품에 대한 주문이 폭주하고 있으며, '금산 인삼'과 같은 효도선물을 찾는 고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처럼 설 선물용 우체국 택배상품 판매가 급증하는 것은 전화나 인터넷 등의 주문이 간편하고, 전국 어디서 신청해도 최고 3일 이내면 배달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청체신청은 전화 등을 통해 명절용 택배상품을 문의하는 고객이 계속 늘고 있어 이번 주말쯤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체신청 관계자는 "14일부터는 인터넷 주문이 폭주해 관련 사이트가 다운되며 고객들의 문의도 잇따랐다"며 "고객들의 주문상의 불편 해소와 신속한 배달을 위해 설연휴 특별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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