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한나라당 음성군수 후보 공천은 애초부터 잘못된 여론조사에서 비롯된 실패한 공천"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충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후보의 청렴성, 도덕성, 전문성, 당의 기여도, 당선가능성 등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선정해야 하나 여론조사에만 의존했다는 것은 공천심사위가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역대 음성군 선거인 수 가운데 본인의 지역구인 1선거구와 이필용 의원의 지역구인 2선거구 지역의 투표율이 10~20% 정도 격차를 보여 왔다"며 "이번 공천에서 선거인수만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음성군수는 충북도의원직보다 더한 능력과 자질이 요구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의 공천심사위가 유명무실한 공천을 했다"며 "이번 공천결과 친박 친이간의 공천경쟁에서 친박계 도의원들이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2일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음성=김요식 기자 kim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