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서 신인까지 6명 도전

2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태안군 나선거구(소원·원북·이원면)는 전·현직 의원과 정치신인 등 6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나라당은 조한무(60) 현 의원과 신경철(52) 새마을지도자 소원면협의회장을, 자유선진당은 김원대(54) 태안군체육회 부회장과 정낙중(66) 태안해안국립공원 주민연합회장을 각각 복수 공천하는 방안이 유력시 되고 있다.

민주당은 송낙문(48) 원북면 체육회진흥위원장을 공천하며, 국현민(50) 모항초 총동문회사무국장이 무소속으로 예비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5선에 도전하는 조한무 의원은 태안군의회 2~5대까지 15년 간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며, 3·4대 전반기에는 의장에 당선돼 태안군의회를 이끌어 온 다선 의원으로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서북부권 개발을 책임지겠다며 지역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조 의원은 태안화력에서 시행하는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원이중학교에 원어민교사를 초빙, 운영하며, 원북·이원면 지방도603호 국도 승격과 4차선 확·포장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한나라당으로 당을 갈아타고 4번째 출사표를 던진 신경철 새마을지도자 소원면협의회장은 말보다는 발로 먼저 뛰고 반드시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의회에서 더큰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자유선진당 공천을 받아 3전4기에 도전하는 정낙중 태안교육발전기획단위원은 그 동안 태안해안국립공원 주민연합회장을 맡을 정도로 국립공원에 대한 연구와 풍부한 경험을 통해 서북부권의 개발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공약으로는 유류피해 배상 및 환경 복구에 따른 문제점을 재점검하고, 정부의 특별법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 지 감시와 조속한 배보상을 위해 투쟁하겠다며 지지층을 넓혀 나가고 있다.

자유선진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김원대 태안군체육회 부회장은 지난 선거에서 국민중심당 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했으나 근소한 표차로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이번 선거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와신상담 폭넓은 활동을 통해 지지층을 넓히고 있다.

공약으로는 원이중학교를 기숙형 중학교 지정을 추진하고 서부발전 취업 시 지역주민 자녀 가점제를 확대 추진해 자녀들의 취업 기회를 넓혀 나가겠으며, 각 해수욕장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선 송낙문 원북면체육회 진흥위원장이 등록을 마치고 친환경 첨단 태안건설, 군민이 함께하는 투명한 행정, 인재육성 장학기금 조성, 군민이 함께 즐길수 있는 문화공간 조성 등 지역개발과 행정·복지문화·체육 등 공약을 내걸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국현민 모항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국립공원 규제완화와 지난 2007년 유류유출사고 이후 피해지역 주민들과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IOPC의 배상금 사정 및 조기 지급을 위해 투쟁하고, 모든 보상이 끝날 때까지 함께 하겠다며 3전4기의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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