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2명에 정치신인 3명 도전

2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태안군 가선거구(태안읍)에는 현역의원 2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처녀 출전하는 3명의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경환 부의장(40)이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하고 있으며, 3선에 도전하는 이용희(60) 현 의장과 조혁(47) 태안군개발위원회 사무국장은 자유선진당의 복수 공천을 받아 지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진보신당 서산·태안당원협의회 김기두(39) 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기재(60) 전 태안읍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표밭을 다지고 있다.

한나라당 단독 공천이 유력시 되고 있는 최경환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충남도당 홍보위원장을 겸하고 있으며 5대 태안군의회 후반기에는 부의장을 맡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재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부지런하고 준비된 일꾼'으로 소문난 조혁 자유선진당 예비후보는 15년여 간 태안에서 JC와 장애인후원회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 오면서 지역 현안사항을 꿰뚤고 있어 정치 신인답지 않게 두툼한 지지층을 갖고 있다.

특히 조혁 예비후보는 태안읍 주민자치센터 유치와 노인복지서비스 강화 및 복지센터 확충, 장애인 재활 촉진 및 사회참여사업 추진 등 10여가지 공약을 내걸고 있다.

5대 태안군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지낸 이용희 의장은 충남도 내 최초 여성 의장으로 지난 선거에서는 최다득표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해 여장부로 잘 알려졌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공동주택지원금 상향조정과 아파트단지 내 작은도서관 설치, 숨은자원찾기 행사와 관련해 행사 인부임 증액, 노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군정책을 공약으로 내걸고 3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두두진보신당 공천을 받아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기두 서산·태안당원협의회 위원장은 젊은 기수로 ‘무뇌정치 판갈이 생활정치 새얼굴’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희망태안을 위한 일곱빛깔 약속으로 비정규직 차별금지 조례제정, 의료원 서비스질 개선 및 전문의 확충으로 공공의료화 등 공약을 내걸고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또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이기재 전 태안읍장은 누구보다도 행정과 의정을 잘 알고 있다며 36년의 행정 경험으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기재 예비후보는 태안읍 예비군중대본부 건물 신축, 주민자치센터 유치, 태안읍 주요 간선도로 확장, 백화산 체육공원 확장사업 등 다양한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알리며 표심을 다지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