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에 출마할 한나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로 조신형 전 대전시의원이 선출됐다.

한나라당은 지난 10일 서구 갈마동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서구청장 선출을 위한 경선을 벌인 결과, 조 전 시의원이 2명의 경쟁 후보들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해 서구청장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이날 경선은 당원투표(반영비율 70%)와 여론조사 결과(반영비율 30%)를 합산한 결과로 최종 후보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원 선거인단 776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경선에서 조 전 의원은 311표(40.1%)를 얻어 경선에 함께 참여한 김재경 전 대전시의원(257표·33.1%)과 김영진 대전대 교수(208표·26.8%)를 각각 54표와 103표 차이로 눌렀다.

또 전날 오후 치러진 여론조사 결과에선 김 교수가 42.1%을 얻었으며, 조 전 의원은 31.0%, 김 전 시의원은 26.9%를 차지했다.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조 전 시의원은 414표를 얻어 김 교수(348표)와 김 전 시의원(347표)을 제치고 서구청장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송병대 시당 위원장은 이날 경선을 마친 후 “중앙당 지침에 의거해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 조사를 반영한 결과, 조신형 후보가 한나라당 서구청장 후보로 결정됐다”고 선포했다.

조신형 서구청장 후보는 “이번 경선은 단순히 서구청장 후보를 선출하는 행사가 아니라 한나라당의 지지세를 반등시켜 지방선거 승리를 이끄는 매우 중요한 이벤트라고 생각한다”며 “조신형의 심장이 엔진이 되고 눈물과 땀이 동력이 되어 덩치만 큰 서구가 아니라 내실이 꽉 찬 서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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