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재선 의지 속 7명 각축

2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당진군 라 선거구(신평·송악면)는 여당인 한나라당 현역 의원 2명이 모두 재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7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신평 효자(?)로 소문난 안석동(63) 현 의원은 일찌감치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했으나 현역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됐다는 괴소문에 시달리면서 무소속이라도 출마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군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재광(44) 의원도 송악읍 승격 이후 빠르게 변모하는 민심잡기에 바빠졌다.

당초 군수 출마가 예상됐던 이덕연(54) 전 의원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초의원 후보군에 합류, 정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민주당의 양창모(52) 삽교호관광지 번영회장은 삽교호 지역 중심으로 표심잡기에 주력, 이름알리기에 나섰다.

자유선진당은 공천 희망자 3명이 경합돼 어느 후보가 낙점될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선 박창용(52) 전 서해중앙신협 이사장이 예비후보자 등록 후 ‘동네일꾼’을 자처하며 표밭다지기에 나섰고, 이병욱(54)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부총재도 ‘녹색성장’을 내세우며 선거구 표심잡기에 바쁘다.

여기에 안준영(56) 송악농협 감사가 도전장을 내고 지역 정서에 부응한 표밭갈이에 나섰다.

한편 선거일이 점차 가까워지면서 정당공천이 경합되는 일부 선거구에서는 탈당해 다른 당이나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양상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진=손진동 기자 dong57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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