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후보와 여론조사업체 대표 친분 의혹

옥천군 이원면 주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지방선거에 출마한 기초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한 것과 관련, 1위를 차지한 후보와 여론조사를 실시한 회사대표간 사전에 친분있는 인물이라는 의혹이 증폭되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단일후보 여론조사에 참여한 신윤식 후보가 공정성 논란을 제기하면서 “나를 돕는 지역 주민들이 이번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전화를 받지 못했다”며 사전 조작의혹을 제기, 지방정가의 물폭탄이 될 전망이다.

공정성 의혹을 제기하는 인물들에 따르면 “이번 이원면 주민들의 단일후보 추대와 관련해 전화여론조사를 맡은 대표가 1위를 차지한 후보와 친분이 있는 인물”이라며 “특히 이번 여론조사를 담당한 인물은 지역내 모 당의 인사와 오랫동안 친분이 있고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모 당의 후보가 1위로 선정된 것이 상당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공정성 논란은 단일후보를 추대해 지방정치에 입문시키자는 의지로 당 공천을 배제, 지역 일꾼을 사전에 검증해 지방정치에 내보내자는 풀뿌리민주주의 시민정신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뒷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옥천=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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