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지사 정우택·이시종 2강 속 군소야당 후보들 도전등
공천작업 막바지 … 내주부터 본격 선거전

공천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 6·2지방선거 단체장 대결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충북도지사선거는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한나라당 정우택 현 지사와 민주당 이시종 국회의원의 2강 대결 구도 속에 이재정 국민참여당 총재, 김백규 진보신당 예비후보 등 군소야당 후보들이 도전장을 냈다.

한나라당 정 지사는 아직 공식 후보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조만간 당 공천 발표와 함께 공식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민주당 이 의원도 10일 경 국회의원직 사퇴후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에 있어 충북도지사 선거전이 내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장 선거도 여야 후보들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동안 공천 경쟁을 벌여왔던 한나라당 남상우 현 시장과 김동기 예비후보가 남 시장 단일후보를 일궈내면서 공천 후유증 없이 선거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민주당은 한범덕 예비후보와 이범우 예비후보의 경선 결과에 따라 남 시장과의 한판승부를 펼칠 후보를 결정하게 됐다. 민주당은 전화여론조사를 통한 경선방식으로 조만간 청주시장 후보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제천시장선거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최종 주자가 결정됐다.

한나라당은 경선을 통해 최명현 예비후보를 제천시장 후보로 결정했고, 민주당은 서재관 예비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이 불출마한 제천시장선거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충주시장은 단독 공천을 신청한 한나라당 김호복 현 시장과 민주당 우건도 예비후보의 대결구도가 굳혀져가고 있다.

현역단체장이 없는 음성군수선거의 경우 민주당이 경선을 통해 박덕영 예비후보를 후보로 선출했고, 여기에 맞설 한나라당 후보로 이필용 예비후보와 이기동 예비후보가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청원군수선거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복수로 공천을 신청해 아직 후보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공천후유증에 휘말릴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이종윤 예비후보와 김현상 예비후보가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남부3군의 경우 자유선진당과 한나라당 후보간의 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보은군수선거는 자유선진당 이향래 현 군수에 한나라당 김수백 예비후보가, 옥천군수의 경우 자유선진당 한용택 현 군수와 한나라당 김정수 예비후보가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정상혁 예비후보의 도전이 점쳐진다.

영동군수선거는 자유선진당 정구복 현 군수와 한나라당 정진규 예비후보, 민주당 박동규 예비후보의 선거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단양군수선거는 한나라당 김동성 예비후보가 단독으로 신청해 공천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완영 예비후보와 최근 입당한 이건표 예비후보 중에서 후보를 결정짓게 되지만 공천과정에서 류한우 예비후보가 탈당과 함께 출마를 포기하는 등 후유증을 앓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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